잡동사니 공간

 블로그에 제대로 된 글을 쓰는 게 참 오랜만이네요. 군대 가기 전엔 덕질로 이것저것 많이 쓰고, 군대 가서는 시간이 없으니 제대로 못 쓰고, 나와서는 귀찮아서 안 쓰고. 오랜만에 문화생활 비스무리한 걸 하고서 리뷰를 써봅니다.


 최근 영화 중에 눈에 들어온 게 몇 편 있더군요. 탑 주연의 북한 간첩 이야기인 동창생, 그리고 보진 않았지만 아직도 유행하는 '니가 가라 하와이' 친구의 후속인지는 친구를 안 봐서 모르겠지만 아무튼 친구2. 근데 무슨 친구2는 10000원이나 하네요. 극장가서 보는 것보다 비싼 듯. 뭐 요새 극장을 가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요. 만원이나 하길래 불법적인 곳에서 공수해올까 하다가 우리 컨텐츠를 보호하자는 생각으로 결제를 눌렀습니다. 물론 동창생은 3500원으로 저렴하더군요. 뭐 오랜만에 빨간색 수요일이고 하니 천천히 봤습니다.


 우선 동창생부터.


출처: 다음 영화



 참 신기하죠. 탑이 바로 직전에 출연한 영화에서는 학도병이었는데 이번엔 북한 공작원이라니. 그리고 김유정은 키가 참 크네요. 아청아청한 건 넘어가고요.

 배경은 김정일 사망 전후인데 이걸 보면서 북한의 간첩도 여러 파벌이 있고, 그들끼리 싸움도 일어난다는 걸 알았네요. 뭐 영화라 사실여부는 모르겠지만. 근데 드라마 아이리스 시리즈(아이리스, 아테네, 아이리스2), 드라마 한반도에서도 그렇듯 북한 내부에서도 파벌싸움이 상당한 듯하네요. 예전에는 무조건 김정일 짱짱맨 이러고 다니는 줄 알았는데. 뭐 얼마 전 장성택을 기관총으로 난사해서 사형했다는 얘기도 있고. 근데 그래서 전방에서는 전시대비 뭐 그렇다네요. 뭐 어차피 전 군인이 아니고, 전쟁이 난다고 해도 그냥 깔끔하게 동원 소집돼서 싸우면 그만. 우리나라에서 전투력이 가장 강하다는 대한민국 육군 예비역 병장이니까요. 이제 곧 동원 3년차.

 근데 여기서 아쉬운 건 여자 주인공이 너무 미화가 된 겁니다. 어찌 되었든 간첩은 보면 신고해야지, 그걸 또 다쳤다고 치료해주면 되나요. 그리고 숨겨주고. 지금이 시대가 좋아져서 그렇지 80년대까지만 해도 당장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져서 사지 불구돼서 돌아오면 그나마 다행이고 그냥 사라진 채로 있을 수도 있었는데. 그리고 요새 분위기에 국정원이 주연급으로 등장하는 게 보면서 별로 편하지가 않았습니다. 근데 이거 보면서 탈북하기 참 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튼 종합적인 감상평은 괜히 로맨스라며 넣은 미화된 여주인공 내용만 없으면 여자 관객을 못 잡긴 했겠지만 더 나은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뭐 자세한 내용은 직접 보세요. 합법으로 구매해서 보세요. 우리 컨텐츠를 보호합시다.



 두 번째로 친구2


출처: 다음 영화


 사실 전작인 친구는 본 적이 없습니다. 그당시엔 미성년자였으니까요. 그리고 욕은 좋지 않은 거기에 좋은 것만 보고 자라고자 한 것도 있고요. 욕은 좋지 않아요. 전혀 멋있지도 않으니까 안 하도록 노력하세요. 감탄사로 튀어나오는 것조차 좋지 않아요.

 사실 얼마 전 끝난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비운(?)의 주인공 최영도 역의 김우빈이 나오는 거라 그냥 봤습니다. 김우빈 참 대단하죠. 저랑 동갑인데 모델로도 활동하고 배우로도 활동하고. 전 아직 학생인데 말이죠. 이제 내년에 4학년 되는. 뭐 이 얘긴 건너뛰고.

 제 계좌에 잘 모셔져 있던 일만원이라는 큰 금액이 든 영화인 만큼 집중해서 감상해줬습니다. 근데 진짜 욕이 10%는 족히 차지하네요. 그래도 예전 건달 영화에 비하면 욕이 상당히 적게 나오는 건 좋았습니다. 그래도 욕은 좀 자제했으면 좋겠어요.

 뭐 적접적인 내용 얘기는 안 하겠지만, 감상을 할 때 유오성의 대사와 표정을 보면서 감상하면 더욱 좋지 않을까 합니다. 왜냐면 유오성이 제1주인공이거든요. 김우빈은 역시나 여기서도 화보찍었습니다. 기분 나쁘게 왜 화보를 시도때도 없이 찍나 모르겠네요. 뭐 모델이니까...


 그냥 종합적으로 얘기하자면 오늘은 그저 빨간색으로 색칠된 수요일입니다.

 근데 여기 들어와서 이 글을 보실 분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하도 오랬동안 방치해서 광고봇밖에 없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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